HBM 공급망 협력 및 글로벌 AI 생태계 참여 확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최근 샌프란시스코 OpenAI 본사를 방문해 샘 알트만 CEO와 개별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서울, 2024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세 번째로, AI 인프라 투자와 기술 파트너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만남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방향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SK하이닉스 권노중 사장도 동행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OpenAI는 엔비디아 GPU에 사용되는 HBM 칩의 주요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HBM은 AI 모델 훈련과 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로, 현재 글로벌 AI 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신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OpenAI의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알트만에게 공식 초대장을 전달했다. 이번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기업인 포럼으로,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참석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다.
이번 만남은 SK그룹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구축, AI 반도체 공급, AI 서비스 개발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SK그룹과 OpenAI 간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0월 APEC CEO 서밋에서 양사 간의 협력 방안이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OpenAI와의 만남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참고링크: SK-OpenAI 만남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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