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도 포함 3개 핵 시설 타격…이란 "레드라인 넘었다" 반발
IAEA, "방사능 수치 증가 없어" 발표…확전 우려 고조
미국이 6월 21일(현지시간)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하는 공습을 단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작전을 "엄청난 군사적 성공(a spectacular military success)"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자정의 망치" 작전…B-2 스텔스 폭격기 동원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자정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으로 명명하고, B-2 스텔스 폭격기 7대와 GBU-57 벙커버스터 폭탄 14발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이란의 핵심 핵 시설인 포르도(Fordow)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을 파괴하고 핵 위협을 중단하는 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이란 핵 시설 공습 개요
항목 | 내용 |
공격 일자 | 2025년 6월 21일 (현지시간) |
공격 대상 | 이란 핵 시설 3곳 (포르도 포함) |
작전명 | 자정의 망치 (Midnight Hammer) |
투입 전력 | B-2 스텔스 폭격기 7대, GBU-57 벙커버스터 폭탄 14발 |
미국 목표 | 이란 핵 농축 능력 파괴 및 핵 위협 중단 |
트럼프 대통령 평가 | "엄청난 군사적 성공" |
공습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당장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공습이 있을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 강력 반발, IAEA "방사능 수치 변화 없어"
이란은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차관은 워싱턴이 "중대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비난하며, 월요일(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은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여전히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란 당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및 걸프만 지역에서 방사능 수치 증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공격의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미국 고위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도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사용 불능" 상태가 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벙커버스터 폭탄 12발로도 해당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동 정세 긴장 고조, 국제 사회 촉각
이번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은 중동 지역의 안보 위기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은 비필수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요일 오전 미국 공습 이후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던 이스라엘 영공은 현재 재개방된 상태입니다.
국제 사회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확전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란 핵 문제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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