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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식

중국, 미국의 러시아 제재 법안 강력 반발

by 카메라의눈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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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500% 관세 추진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 우려 표명

미국의 러시아 제재 법안

 

미국 상원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최대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될 경우, 중국과 인도 등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국을 직접 겨냥한다.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동맹국뿐 아니라 비동맹국에도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는 “일방적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인도 역시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중국은 2024년 기준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전체 수출의 35% 차지)이며, 인도 역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2022년 이후 4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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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은 글로벌 무역 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정이 신흥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에서도 일부 산업계는 “고율 관세가 오히려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비중(2024) 주요 입장
중국 35% 일방적 제재 반대, 대화 촉구
인도 18% 고율 관세 우려, 에너지 안보 강조
EU 12% 대체 공급처 확보, 의존도 축소

 

이번 법안은 미·중·러 3국 간의 전략적 긴장 고조와 더불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재편을 촉진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역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동·아프리카 등 대체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링크: City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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