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차세대 AI 모델 GPT-5 8월 출시 임박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증강 등 출시 준비 정황 포착
샘 알트만 CEO, “탁월한 추론 능력 갖춘 통합 시스템” 시사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OpenAI가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5'를 오는 8월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외 IT 매체 더버지(The Verge)가 2025년 7월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당초 5월 말 출시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추가 테스트 및 지연을 거쳐 최종 출시 시기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의 톰 워렌 선임 에디터는 OpenAI의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GPT-5가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지니어들이 OpenAI의 차세대 GPT-5 모델을 위한 서버 용량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GPT-5의 임박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GPT-5가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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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샘 알트만(Sam Altman) CEO 역시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GPT-5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또한 팟캐스트 'This Past Weekend'에 출연하여 GPT-5의 놀라운 성능을 암시하는 일화를 소개했다. 알트만 CEO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던 질문을 GPT-5에 입력하자 모델이 완벽하게 답변했다고 밝히며, "나는 AI에 비해 쓸모없다고 느꼈다"고 표현해 GPT-5의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간접적으로 과시했다.

 

더버지는 OpenAI가 8월 초 GPT-5를 출시할 계획이며, 동시에 API를 통해 '미니(mini)' 및 '나노(nano)' 버전도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트만 CEO는 올해 초 GPT-5를 "우리의 많은 기술을 통합하는 시스템"이라고 언급하며, 별도의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o3 추론(reasoning) 기능'이 GPT-5에 통합되어 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GPT-5가 단순한 언어 모델을 넘어선 고도의 추론 및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갖출 것임을 의미한다. OpenAI는 이번 보도에 대한 더버지의 논평 요청에 마감 시간까지 응답하지 않았다.

 

관련 정보는 The Verge 기사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