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와트 규모 AI 시스템 구축...400만~500만 개 GPU 동원
2026년 하반기 첫 단계 가동...베라 루빈 플랫폼 활용
OpenAI와 엔비디아가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23일 양사가 발표했다. 이는 인공일반지능(AGI) 실현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OpenAI는 향후 10기가와트 규모의 엔비디아 시스템을 도입해 차세대 AI 모델 훈련과 초지능 구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엔비디아는 각 기가와트 배치 단계별로 최대 1000억 달러를 점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Sam Altman OpenAI CEO와 Jensen Huang 엔비디아 CEO 간의 긴급 협상을 통해 성사됐다. Altman이 텍사스 애빌린에서 인프라 발표를 하기 몇 시간 전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
양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순방 기간 중 일대일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후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공동 발표를 위해 이동했다. 심야 통화와 막판 계약 수정을 거쳐 월요일 Altman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합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단계는 2026년 하반기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을 활용해 1기가와트 규모로 시작된다. 이는 400만에서 500만 개의 GPU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와 OpenAI는 지난 10년간 첫 번째 DGX 슈퍼컴퓨터부터 ChatGPT의 혁신까지 서로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투자와 인프라 파트너십은 지능의 다음 시대를 여는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투자의 구조다. 엔비디아의 투자금 대부분이 OpenAI의 엔비디아 칩 임대비로 사용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OpenAI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매출을 올리는 순환 구조를 만든다.
Jamie Zakalik Neuberger Berman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의 순환적 성격이 양사의 수익과 수치를 부풀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OpenAI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임대해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세서에 대한 비용을 시간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게 된다.
Sam Altman OpenAI CEO는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AI 혁신을 창출하고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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