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AI 모델의 '복지' 연구, Anthropic이 새로운 프로그램 출범

by 카메라의눈 2025. 4. 27.
반응형
AI의 의식과 경험에 대한 연구 시작

Alex Wong
Image Credits: Alex Wong / Getty Images

 

AI 연구소 Anthropic이 AI 모델의 '복지'에 대한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AI가 인간과 유사한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시작을 의미한다.

 

Anthropic은 4월 24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모델의 복지 연구 프로그램 출범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 모델이 도덕적 고려가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AI 모델의 '고통 징후'의 의미, 그리고 가능한 '저비용' 개입 방법 등을 탐구할 예정이다.

 

현재 AI 커뮤니티 내에서는 AI가 인간의 특성을 어느 정도까지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학자들은 현재의 AI가 의식이나 인간의 경험을 근사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AI는 기본적으로 통계적 예측 엔진이며, 전통적으로 이해되는 의미에서의 '생각'이나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반응형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

킹스 칼리지 런던의 AI 전문가인 마이크 쿡 연구원은 "AI 시스템이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의 변화에 '반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수준까지 AI 시스템을 의인화하는 것은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거나 AI와의 관계를 심각하게 오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MIT의 박사 과정 학생인 스티븐 캐스퍼는 AI를 "모든 종류의 허구를 만들어내는 모방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AI가 인간과 유사한 도덕적 의사결정의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Anthropic의 준비 과정

Anthropic은 이 모델 복지 이니셔티브를 위한 기반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작년에는 첫 번째 전담 'AI 복지' 연구원인 카일 피시를 고용해 Anthropic과 다른 기업들이 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도록 했다.

 

Anthropic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현재 또는 미래의 AI 시스템이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 또는 윤리적 고려가 필요한 경험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합의가 없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이를 겸손하게 접근하고 가능한 한 적은 가정을 하면서 이 주제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링크

  1. Anthropic 공식 블로그
  2. AI 윤리 연구 센터
  3. MIT AI 연구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