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디자인 중심 AI 모델 공개... 비디오 에디터·이메일 디자인 기능 강화
'Canva Grow' 마케팅 플랫폼, 'Forms' 데이터 수집 도구 등 Visual Suite 전면 개편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가 "세계 최초"의 디자인 중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및 비디오 편집 도구를 선보인다. 이번 출시는 마케팅팀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운영체제(Creative Operating System)"라고 불리는 '비주얼 스위트(Visual Suite)' workplace 제품군의 전면 개편의 일환이다.
캔바는 '운영체제'라는 용어가 전통적인 OS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작업별 도구, AI 엔진, 플랫폼 인터페이스를 총칭하는 용어다. 캔바의 공동 창업자 카메론 아담스(Cameron Adams)는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운영체제'라는 문구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는 진정한 '운영 시스템(system of operations)'"이라며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넘어 전체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실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있다. 캔바는 비디오 편집기(Video 2.0)를 재설계해 전문 편집 기술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템플릿 라이브러리와 영상 트리밍, 동기화, 레이어링을 위한 단순화된 타임라인이 추가됐다. 또한 구글 폼(Google Forms)과 유사한 피드백 수집 도구인 '폼(Forms)'이 추가되어, 수집된 데이터를 캔바 내로 직접 가져와 '캔바 시트(Canva Sheets)'로 자동 임포트할 수 있다.
캔바는 마케팅 도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캔바 그로우(Canva Grow)' 마케팅 플랫폼은 마케터가 광고를 디자인하고 실행하며 성과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이 AI는 "성과 데이터를 학습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캠페인을 더 스마트하고 효과적으로" 만든다. '이메일 디자인' 제품을 사용하면 코딩이나 메일침프(Mailchimp) 같은 별도 플랫폼 전환 없이 브랜드 이메일 캠페인을 제작하고 내보낼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디자인의 복잡성을 이해하도록" 특별히 훈련된 캔바의 새로운 인하우스 AI 모델에 의해 구동된다. 대부분 프리미엄 구독으로 제공되는 이 업그레이드된 AI 경험은 이제 플랫폼 디자인 프로세스의 모든 부분에 깊숙이 내장되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캔바는 웹 기반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에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workplace 앱 대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든 경험이 통합 서비스로 제공되기에 유료 사용자는 필요한 제품만 선택적으로 고를 방법이 없다. 아담스는 AI를 이유로 구독료를 인상하는 것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제품을 분리해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참고 출처: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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