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투-비디오 등 주요 기능 도입…숏폼 시장 경쟁 심화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 낮춰…저작권 등 윤리적 과제도 제기
유튜브는 지난 화요일(현지 시각) 'Made on YouTube' 라이브 행사에서 Shorts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생성형 AI 도구들을 공개하며 콘텐츠 제작 방식에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구글의 텍스트-투-비디오 생성형 AI 모델인 Veo 3의 맞춤형 버전과 새로운 리믹스 도구, 그리고 "Edit with AI" 기능이 주요 내용입니다.
Veo 3 Fast: 빠르고 생생한 비디오 클립 생성
유튜브는 구글의 Veo 3 모델을 Shorts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Veo 3 Fast"를 선보였습니다. 이 맞춤형 버전은 480p 해상도로 낮은 지연 시간(latency)을 제공하여 비디오 클립을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사운드가 포함된 비디오 생성이 가능해져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Veo는 또한 Shorts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비디오의 움직임을 이미지에 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정지된 이미지 속 인물이 비디오에서 따온 춤을 추도록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 대상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다른 대상에 전달하는 기술을 통해 가능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Veo를 사용하여 팝아트나 종이접기 같은 다양한 스타일을 비디오에 적용할 수 있으며, 텍스트 설명을 통해 캐릭터나 소품 같은 객체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들은 향후 몇 달 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Speech to Song: 대화를 캐치한 사운드트랙으로
새로운 리믹스 도구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자격이 되는 비디오의 대화를 다른 Shorts 영상의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Shorts 및 생성형 AI 크리에이션 제품 책임자인 Dina Berrada는 "재미있는 문구, 기억에 남는 인용구, 독특한 소리 등 아이디어를 촉발하는 대사를 듣고 이를 새로운 사운드로 리믹스하고 싶다면, 새로운 Speech to Song 리믹스 도구를 통해 바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능은 구글의 AI 음악 모델인 Lyria 2를 활용하여 사운드트랙을 생성합니다. 크리에이터는 "편안함(chill)", "춤추기 좋음(danceable)", "재미있음(fun)"과 같은 자신만의 분위기를 노래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 기능을 곧 테스트할 예정이며, 몇 주 안에 미국 내 더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Edit with AI: 원본 영상을 첫 번째 초안으로
"Edit with AI" 기능은 크리에이터의 원본 영상을 첫 번째 초안으로 변환해 줍니다. 이 기능은 카메라 롤의 원본 영상을 분석하여 최적의 순간을 찾아 배열하고, 음악과 전환 효과를 추가합니다. 또한, 비디오에서 일어나는 일에 반응하는 영어 또는 힌디어 음성 해설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 기능의 목표가 크리에이터들에게 Shorts 제작의 시작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는 현재 Shorts와 YouTube Create 앱에서 Edit with AI 기능을 실험 중이며, 몇 주 안에 일부 시장에서 이 기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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