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GPU·628억원 데이터 지원
10개 정예팀 중 최종 선정
2027년 2개 팀으로 압축
국가대표 AI(인공지능) 기업의 윤곽이 드러난다. 국가대표 AI 기업은 1500억원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628억원 규모의 데이터를 받는다. 3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모전' 2차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결과에서는 5개 팀이 선정되며 이후 반기별로 1개 팀이 탈락해 2027년 최종적으로 2개 팀이 선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 공모에 접수한 15개 정예팀을 서면 평가를 거쳐 10개 팀으로 압축했다. 선정된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 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10개 팀을 대상으로 최근 발표평가를 마쳤다. 정부는 사업비 심의와 조정 등 절차를 거쳐 이달 초 최종 선정 사업자와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예팀은 향후 K-AI 모델, K-AI 기업 등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보다 95% 이상의 성능을 갖추는 게 목표다. 최근 범국가적인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꼭 필요해서다. 참여팀은 발표평가에서 기술 설명 및 모델 개발에 필요한 희망 자원 GPU, 데이터, 인재 등을 자유롭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최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발에 필요한 GPU를 팀당 500장부터 시작해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지원한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민간이 보유한 GPU를 빌려 1576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그 이후부터는 정부 구매분 1만장을 활용해 지원한다.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는 연간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은 연간 30억~50억원 규모를 지원받는다. 인재는 정예팀이 주도적으로 유치하면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해 연간 20억원 규모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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