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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nthropic, 기업용 AI ‘클로드’에 MS 365 연결 기능 통합 발표

by 카메라의눈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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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검색·요약 최적화...‘코파일럿’과 경쟁 구도 형성 전망

Anthropic, 기업용 AI ‘클로드’에 MS 365 연결 기능 통합 발표
이미지: Anthropic

 

인공지능(AI)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기업용 AI 모델인 클로드(Claude)에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연결 기능을 통합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로운 커넥터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365에 저장된 자사 데이터를 클로드가 검색하고 분석하도록 지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조치는 이미 MS의 ‘코파일럿(Copilot)’이 장악하고 있는 기업 생산성 AI 시장에 클로드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임을 시사한다.

 

클로드의 MS 365 커넥터는 사용자가 MS 365 서비스 내의 문서를 탐색하고, 복잡한 내용을 요약하며, 질문에 답하는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는 클로드가 사내 데이터에 접근하여 답변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단계이다.

 

앤트로픽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 않지만, 클로드를 기업 생산성 툴에 연결해달라는 고객들의 강력한 요구를 반영해 해당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측은 "기업용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과 데이터 접근성"이라며, "클로드가 직원들의 복잡한 문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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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MS가 자체 개발한 AI 비서인 코파일럿의 핵심 기능과 정면으로 겹친다. 코파일럿은 이미 MS 365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작동하며, MS는 이를 통해 기업 AI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커넥터 출시로 클로드 3(Claude 3)의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경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클로드의 MS 365 커넥터는 현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에 있으며, 앤트로픽은 향후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 다른 생산성 플랫폼으로도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업무 환경을 가진 기업들을 포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MS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Gemini), 앤트로픽 클로드의 삼파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출처: The Verge (2025년 10월 17일) https://www.theverge.com/news/801487/anthropic-claude-microsoft-365-connecto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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