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데스크톱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출시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 탑재, 1페타플롭 성능 제공
128GB 통합 메모리로 2,000억 매개변수 LLM 로컬 실행 가능

이미지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NVIDIA)는 대규모 AI 모델을 데스크톱에서 직접 개발, 미세 조정 및 추론할 수 있는 소형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를 공식 출시했다고 10월 14일(현지시간)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가격은 4,000달러(약 540만 원)이며, 10월 15일부터 주문 가능하다.

 

이 컴퓨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을 탑재해 1페타플롭(PetaFLOP)의 AI 성능과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일반 PC나 워크스테이션의 메모리 한계를 극복하고,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parameter)의 AI 모델을 로컬에서 추론할 수 있으며, 700억 개 매개변수 모델까지 미세 조정(fine-tuning)이 가능하다.

 

DGX 스파크는 연구원,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강력한 AI 개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메모리 집약적인 AI 작업에 최적화된 GB10 슈퍼칩은 엔비디아의 'NVLink-C2C' 기술을 사용해 CPU와 GPU 간에 5세대 PCIe 대비 5배 높은 대역폭을 가진 일관성 있는(coherent) 메모리 모델을 제공한다.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플랫폼(GPU, CPU, CUDA 라이브러리,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하여, 개발자가 데스크톱에서 작업한 모델을 클라우드 환경인 DGX 클라우드(DGX Cloud) 등으로 거의 코드 변경 없이 쉽게 옮길 수 있게 한다. 또한, 'NVIDIA ConnectX-7' 200Gb/s 네트워킹을 통해 두 대의 DGX 스파크 시스템을 연결하여 더 큰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구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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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s Technica, NVIDIA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