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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 주권 지킨다"… 韓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점화'

by 카메라의눈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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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업스테이지 3파전 압축… 네이버·NC는 1차 탈락
정부, 2026년까지 3700억 투입… 엔비디아 GPU 5만 개 확보 등 인프라 총력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i생성 이미지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손잡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대장정에 올랐다. 외산 기술 종속을 막고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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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AI 모델 하나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AI 칩부터 데이터센터, 모델, 최종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전략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해외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 전반의 AI 도입 비용을 절감, 궁극적으로 한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현재 기술 경쟁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치고 나간 곳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이다. 이들은 최근 자체 개발한 'A.X K1' 모델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SK텔레콤 측은 해당 모델이 한국어 기반 작업 능력은 물론 수학, 코딩 분야에서 탁월한 우수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엔씨소프트(NC AI)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1차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남은 경쟁사들도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자사의 'Solar WBL' 모델을 통해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에 강점을 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LG AI연구원은 기초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경쟁을 독려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적, 인프라적 지원을 쏟아붓는다. 우선 2026년까지 총 3,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단계별 평가를 거쳐 2027년까지 최종 2개 팀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핵심 인프라인 컴퓨팅 파워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5만 개 이상의 GPU를 배포하고 초고속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할 한국형 AI 모델은 향후 조선, 보안 등 국내 주력 산업에 특화된 전문 모델로 발전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을 위한 포괄적인 AI 서비스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한 개발된 모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오픈소스화 추진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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