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변화 가속화…제조업, 전문직 영향 클 듯
정부 및 기업, 인력 재교육 및 신규 직무 창출 노력 시급
2025년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특히 생성형 AI의 확산은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에 국한되었던 AI의 영향력은 이제 고숙련 전문직종에까지 미치며, 노동 시장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부 일자리의 소멸 위험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사회 전체의 적응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제조업 및 전문직, AI 대체 위험에 직면
산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일자리의 약 13.1%에 해당하는 327만 개의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93만 개로 가장 많은 위험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 화학물질 및 자동차 제조 등 핵심 산업군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놀랍게도, AI 대체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의 60% 가량이 전문직종에 집중되어 있어 고학력·고임금 일자리 역시 AI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주목된다. 데이터 분석가, 회계사, 고객 서비스 담당자 등 정형화된 업무 비중이 높은 직종에서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의 중요성
AI 기술 발전이 일자리 소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25년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AI 및 머신러닝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핀테크 엔지니어 등 AI 관련 신규 직업군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I는 인간의 업무를 보완하고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기존 직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고숙련 AI 인력 양성을 위해 학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해외 인력 유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업 역시 AI 도입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존 인력의 직무 전환 교육과 재훈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 분석 능력, 그리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과 AI의 협업, 미래 노동 시장의 핵심
2025년은 AI 기술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평가된다. 완전한 인간 대체보다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노동 시장이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개인은 평생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기업과 정부는 AI 기술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참고자료: [산업연구원 및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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