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솔라 프로2,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지표 12위 달성
LG AI연구원 엑사원 모델 4개, 에포크 AI '주목할 만한 AI' 선정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허깅페이스 상위 0.02% 기록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이 컴퓨팅 자원과 인재 부족 환경 속에서도 해외 유수의 AI 모델에 버금가는 개발 성과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2025년 7월 23일 AI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네이버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의 AI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2'는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모델 기준 전체 12위에 올랐다. 특히 310억 파라미터라는 상대적으로 소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GPT-4.1(53점), 라마 4 매버릭(51점), GPT-4o(41점) 등 글로벌 대표 LLM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기업 기준으로는 8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10대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로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연이어 오픈소스로 공개한 추론 특화모델 엑사원 딥, 병리 이미지 분석 모델 엑사원 패스 2.0, 언어 생성과 추론이 통합된 엑사원 4.0이 모두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선정됐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는 현재 전 세계 AI 모델과 논문 965개가 포함됐는데, LG AI 연구원은 지난해 등재된 엑사원 3.5를 포함해 모델 4개의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는 허깅페이스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31만6천회, 최근 한 달 내 다운로드 수 60만회를 기록하며 전체 모델 상위 0.02%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상(비전) 관련 AI 평가 지표 9개를 평균 낸 결과, 비슷한 규모의 해외 모델인 중국의 큐원 2.5-VL-3B, 구글 젬마3-4B 대비 우수한 성능을 냈다.
AI 당국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추론·특화 분야 경량 AI 모델의 성능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오픈소스에 기반한 AI 생태계 확장 노력도 활발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새 정부의 '인공지능 3대 강국'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핵심인 소버린 AI 확보 동력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어서 적절한 투자와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결과를 낙관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관련 정보는 연합뉴스 AI 3대 강국 관련 기사와 업스테이지 공식 발표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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