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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국 '소버린 AI' 개발 본궤도…"인프라 앞세워 압도적 세계 3위 가능"

by 카메라의눈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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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T 등 5개 정예팀 선발…
1조4600억원 투입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착수

소버린 AI

 

정부가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 참여할 정예팀 5개를 발표하며 소버린(주권) AI를 향한 한국의 도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소버린 AI는 자국의 기반 기술과 데이터, 인력, 인프라로 아키텍처부터 만들고 학습시킨 AI를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의 OpenAI, Google, 중국의 Baidu 등이 주도하고 있어, 한국의 AI 독립성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는 전기·통신처럼 미래 필수 기반시설이므로 소버린 AI 보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5개 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각 팀은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업스테이지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기반 AI를, NC AI는 게임·엔터테인먼트 AI를,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제조·로봇 AI를 각각 담당한다.

 

 

정부는 지난달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1만3000장을 공급할 사업자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으며, 총 1조460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한국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최대 규모의 투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은 충분한 기술과 인프라·데이터가 있어 소버린 AI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통신, 게임 등 강점 분야의 융합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소버린 AI 개발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한국이 독자 AI 모델을 보유하면 미국·중국에 종속되지 않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소버린 AI 개발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국가 안보와 경제 주권 확보의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성공 시 한국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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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중화와 일상 활용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AI산업협회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정부, 기업, 학계의 유기적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강점인 반도체, 통신,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차별화된 AI 모델 개발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참고링크: Dau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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