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ree G1 로봇·복싱·드럼 연주·서빙 로봇 등 AI 로봇 기술력 과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AIC)'에서 60여 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거 전시되어 중국의 AI 로봇 기술력을 과시했다. 크래프트 비어 서빙부터 마작 게임, 선반 정리, 복싱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며 중국이 미국과의 AI 로봇 기술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중국 정부가 AI 분야에서 세계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대규모 행사다.
WAIC 2025는 중국의 AI 발전과 규제 분야에서 세계 선도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정부의 목표를 반영한 연례 행사다. 26일 개막식에서 리창 총리는 AI 개발의 혜택과 위험을 균형있게 조절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새로운 AI 거버넌스 협력 조직 설립을 발표했다. 전시장에서는 우려보다는 흥미로운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상하이 기반 AI 플랫폼 제공업체인 Transwarp Technology의 연구개발 이사 양이판은 "데이터, 시나리오, 모델 훈련, 인공 구축 등 모든 영역에서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WAIC에는 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3,000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그들의 다소 초현실적인 파티 트릭들이었다. 한 부스에서는 로봇이 Queen의 'We Will Rock You'에 맞춰 드럼을 연주했는데, 박자가 절반 정도 어긋났지만 안전 고글과 보안 조끼를 착용한 남성이 웃음바다인 군중을 열광시켰다. 다른 로봇들은 작업복이나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조립 라인에서 작업하거나, 인간 상대와 컬링을 하거나, 자판기에서 부드러운 음료를 서빙했다.
중국 정부는 로봇 공학에 막대한 지원을 쏟아부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미 미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항저우 기반 Unitree Technology의 부스에서는 약 130cm 크기에 2시간 배터리 수명을 가진 G1 안드로이드가 킥, 회전, 펀치를 하며 링 주변을 그림자 복싱하며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균형을 유지했다. 대부분의 고기술 도우미들은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전시장에서는 중년 사업가, 노출이 많은 여성, 고대 전사 형태의 AI 동반자들이 화면에서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하루가 어땠는지 묻고, 다른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데모를 운영했다.
기술 거대 기업 바이두는 26일 "디지털 휴먼"을 위한 새로운 세대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실제 사람을 모델로 한 AI 에이전트로 "사고하고, 결정을 내리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최근 바이두는 잘 알려진 스트리머의 "디지털 휴먼"과 다른 아바타가 진행하는 6시간의 전자상거래 방송을 진행했다. 두 에이전트는 일부 카테고리에서 인간 스트리머의 데뷔 판매를 능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이 미국과의 AI 경쟁에서 중요한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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