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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 구글 X 과학자 창업 트윈마인드, 570만 달러 투자 유치 후 AI 개인 비서 앱 출시

by 카메라의눈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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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지식 그래프' 구축하는 혁신적 음성 캡처 기술 16시간 연속 사용 및 100개 언어 실시간 번역 지원

이미지: 트윈마인드 홈페이지 캡처

 

전 구글 X 연구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트윈마인드(TwinMind)가 570만 달러(약 78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비서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이 앱은 사용자의 동의 하에 주변 음성을 지속적으로 캡처하여 '개인 지식 그래프'를 구축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트윈마인드는 전 구글 X 과학자였던 대니얼 조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선니 탕, 마히 카림 공동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세 명의 공동창업자가 2024년 3월 설립했다. 이들은 음성으로 기록된 생각, 회의 내용, 강의, 대화 등을 구조화된 정보로 변환해 AI 기반의 노트, 할 일 목록, 질의응답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목표로 삼았다.

 

 

 

 

 

트윈마인드 앱은 기존의 회의록 작성 앱과 달리, 사용자가 별도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하루 종일 백그라운드에서 오디오를 수동적으로 캡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 네이티브로 실행되는 순수 스위프트(Swift) 기반의 저수준 서비스를 구축했다. 대니얼 조지 CEO는 이 기술을 "오디오 캡처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6~7개월 동안 애플의 보안 장벽을 우회하는 많은 해킹 기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앱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며, 100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 처리할 수 있다. 오디오 연속 캡처는 16~17시간 동안 가능하다.

 

이번 앱 출시에 대해 시장은 57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트윈마인드의 차별화된 기술과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현재까지 정부 기관이나 외부 전문가 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윈마인드의 등장은 오터(Otter), 그라놀라(Granola),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 등 기존의 AI 기반 회의 기록 앱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 음성 자동 캡처 기술은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어 향후 서비스 운영 및 보안 정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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