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픽, “세계 최고 코딩 AI” '클로드 소네트 4.5' 공개

에이전트 기능 대폭 강화… 복잡한 장기 코딩 작업에서 강점
API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 토큰당 $3/$15 유지해 가격 경쟁력 확보

클로드 캡처

 

인공지능(AI) 기업 엔트로픽(Anthropic)이 코딩과 복잡한 에이전트(Agent) 작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클로드 소네트 4.5(Claude Sonnet 4.5)’를 9월 29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엔트로픽은 소네트 4.5가 특히 코딩 및 컴퓨터 사용에서 자사의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복잡한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데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은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77.2%의 성능을 달성하며 코딩 분야의 새로운 경계를 확장했다.

 

장기 코딩 프로젝트와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

클로드 소네트 4.5의 가장 큰 발전은 에이전트 기능의 대폭 강화다.

이 모델은 향상된 도구 처리(Tool handling) 능력과 컨텍스트 관리(Context management) 기능을 통해 장기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포함하는 복잡한 코딩 작업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가 외부 파일 시스템을 사용해 진행 상황을 저장하고 세션 간에 정보를 보존하는 '메모리 도구(Memory tool)' 기능을 도입하여, 컨텍스트 창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는 개발자들이 전체 코드베이스를 처리하거나 수백 개의 문서를 분석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유용하다.

 

소네트 4.5는 향상된 계획 및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아키텍처 결정과 코드 구성을 도출하며, 초기 계획부터 버그 수정, 대규모 리팩토링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작업을 완수할 수 있다. 또한, 응답이 빠르면서도 필요한 경우 추론 과정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확장 사고 모드(Extended thinking mode)’를 제공해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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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동결로 시장 경쟁력 확보

개발자에게 중요한 API 가격은 이전 모델인 클로드 소네트 4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엔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Claude Opus)의 가격(100만 토큰당 15달러/75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며,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클로드 소네트 4.5는 현재 클로드 API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며,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및 GitHub Copilot 등의 플랫폼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Anthr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