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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알리바바, AI 경쟁 격화 속 'QwQ-32B' 공개…주가 8% 급등

by 카메라의눈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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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식 R1 대비 1/20 규모로 동등 성능" 주장
오픈소스 전략으로 글로벌 생태계 확장 가속화

QwQ-32B
CFOTO/Future Publishing/Getty Images

 

중국 알리바바가 3월 6일 새로운 AI 추론 모델 'QwQ-32B'를 공개하며 자국 내 AI 스타트업 딥식(DeepSeek)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모델은 32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됐음에도 딥식의 671억 매개변수 모델 'R1'과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며,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발표 직후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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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적 혁신과 시장 영향

QwQ-32B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Qwen 팀이 개발한 오픈소스 모델로, 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수학 문제 해결(AIME24) 벤치마크에서 79.5점을 기록해 딥식 R1(79.8점)과 0.3점 차이만 보였으며, OpenAI의 o1-mini(63.6점)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주목받으며, 소비자용 GPU에서도 구동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 산업계 반응

카네기 재단 테크놀로지 프로그램 연구원 스콧 싱어(Scott Singer)는 "중국 AI 생태계의 경쟁력이 집약된 사례"라 평가하며, AI 업계 관계자는 "모델 크기 대비 성능 비율이 기존 상식을 뒤집는 혁신"이라고 언급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분야에 500억 달러(약 65조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임을 공개해, 기술 주도 전략을 더욱 공고히 했다.

 

3. 중국 AI 시장 재편

이번 발표는 작년 말 정부 규제 완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2020년 말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마윈이 규제 비판 후 약 3년간 공식 석자에서 배제됐으나, 지난달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을 통해 복귀 신호를 보인 점이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우칭 위원장은 "딥식의 성공이 중국 기술 혁신 능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결론

AI 경쟁에서 '규모의 경제' 시대가 종료되고 '효율성 혁명'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바바의 공격적인 오픈소스 전략이 미국 중심의 AI 패권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내 정치적 맥락이 기술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참고링크:

  1. CNN: 알리바바 주가 상승 현황
  2. TIME: 중국 AI 경쟁 심화 분석
  3. VentureBeat: 기술적 효율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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