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하이페리온 등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박차
오픈AI 출신 인재 영입, AI 연구 조직 재편으로 초지능 개발 집중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여 기가와트(GW)급 전력 규모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며,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오하이오주에 첫 기가와트급 시설인 '프로메테우스'를 2026년 가동 목표로 착공했으며, 또 다른 센터인 '하이페리온'은 궁극적으로 5GW 규모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AI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1GW 이상의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일부 미래 AI 클러스터는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월, 메타는 2025년 자본 지출 전망치를 640억 달러에서 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전례 없는 투자 수준을 보였습니다. 같은 달, 메타는 새로운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를 설립하고 오픈AI 및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엘리트 AI 연구원들을 영입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메타는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의 지분 49%를 143억 달러에 인수하고, 스케일 AI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메타 최초의 최고 AI 책임자(CAIO)로 임명했습니다. 왕은 전 깃허브 CEO인 냇 프리드먼과 함께 초지능 연구소를 공동 이끌게 됩니다.
한편, 메타의 차세대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 4 베헤모스(Llama 4 Behemoth)'는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습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모델의 제한적인 개선에 대한 내부 불만으로 인해 메타는 오픈소스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폐쇄형 대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의 과감한 투자는 AI 지배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게 하지만, 동시에 초지능 군비 경쟁의 지속 가능성, 거버넌스 및 궁극적인 방향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참고링크: 관련 정보는 DIGITIMES 기사, TelecomTalk 기사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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