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3, 복잡한 주제 시각화·대화형 시뮬레이션 제공
픽셀 10 ‘대신 받기’·제미나이 홈 자동화 등 생활 밀착형 기능 대거 선보여

구글이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Gemini 3)’와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 10’ 등을 활용한 ‘2025년 가장 유용한 AI 팁 40선’을 공개했다. 학습 보조부터 여행 계획, 업무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AI가 일상 깊숙이 파고든 모습이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 ‘더 키워드(The Keyword)’를 통해 올 한 해 선보인 AI 기술의 핵심 활용법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제미나이 3, 픽셀 10, 픽셀 워치 4 등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결합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3’로 학습·연구 혁신

구글의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3’는 복잡한 주제를 시각화하고 대화형으로 풀어내는 데 특화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택 담보 대출을 검색하면, 제미나이 3가 맞춤형 대출 계산기를 생성해 두 가지 옵션의 장기 저축액을 비교해 주는 식이다.
학습 도구인 ‘노트북LM(NotebookLM)’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빠른 검색을 위한 ‘패스트 리서치(Fast Research)’와 심층 분석을 위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제미나이 앱의 ‘가이드 러닝(Guided Learning)’은 숙제를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 자료를 기반으로 스터디 가이드를 생성하거나 코딩 오류를 함께 수정하며 이해를 돕는다.
픽셀 10·워치 4, “손 안 대고 제어”

하드웨어와 결합된 ‘에이전트 AI(Agentic AI)’ 기능도 눈길을 끈다. 픽셀 10의 ‘테이크 어 메시지(Take a Message)’ 기능은 스팸 전화를 감지하고 실시간 통화 스크립트를 작성해 후속 조치 목록까지 제안한다.
픽셀 워치 4는 ‘손목 돌리기’나 ‘더블 핀치’ 같은 한 손 제스처만으로 알람을 끄거나 알림을 스크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계를 입가에 가져가기만 하면 ‘헤이 구글’ 호출 없이도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레이즈 투 토크(Raise to Talk)’ 기능이 추가됐다.
‘나노 바나나’로 창작·업무 효율↑

창작 영역에서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전면에 나섰다. 구글 포토와 검색 내 렌즈(Lens) 기능에 탑재된 이 모델은 “울타리 지워줘”, “오래된 사진 복원해 줘”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정교한 이미지 편집을 수행한다.
업무 생산성 도구인 구글 워크스페이스(Workspace)와의 연동성도 높아졌다. 구글 시트에서는 =AI 함수를 입력해 제품 리뷰 요약이나 사용자 피드백 분류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믹스보드(Mixboard)에서는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해 메모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로 변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여행 계획을 위한 ‘캔버스(Canvas)’ 모드 ▲스크린샷 속 장소를 지도로 저장하는 기능 ▲가정 내 기기를 자연어로 제어하는 ‘제미나이 포 홈(Gemini for Home)’ 자동화 기능 등을 주요 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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