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오퍼스 4.5’ 출시…엑셀·웹 직접 제어

코딩·에이전트 성능 ‘압도’…API 가격 66% 인하
MS 엑셀·크롬 연동 강화…복잡한 업무 자동화

출처:앤스로픽(Anthropic)

 

앤스로픽(Anthropic)이 24일(현지시간)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5(Claude Opus 4.5)’를 전격 출시했다. 코딩과 에이전트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엑셀과 웹 브라우저를 직접 제어하는 기능을 탑재해 업무 자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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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오퍼스 4.5는 앤스로픽이 선보인 모델 중 가장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모델이다. 앤스로픽은 “코딩, 에이전트, 컴퓨터 사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bench)에서 80.9%를 기록하며 오픈AI의 ‘GPT-5.1’(77.9%)과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76.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능력의 진화다. 오퍼스 4.5는 구글 크롬(Chrome)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Excel) 등 업무 도구를 직접 제어한다.

 

새롭게 추가된 ‘엑셀용 클로드(Claude for Excel)’는 엑셀 사이드바에서 AI와 대화하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명령하면 피벗 테이블 생성, 차트 작성, 수식 수정 등을 AI가 알아서 수행한다. ‘크롬용 클로드(Claude for Chrome)’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AI가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스프레드시트를 채우는 등 복잡한 웹 작업을 스스로 처리한다.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 API 사용료는 100만 토큰당 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이전 오퍼스 모델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 가격이다. 앤스로픽은 “기업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위 성능의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퍼스 4.5는 즉시 사용 가능하다. 앤스로픽의 웹·모바일 앱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베드락,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앤스로픽 관계자는 “내부 테스터들로부터 오퍼스 4.5가 모호한 지시도 ‘직관적으로 이해한다(just gets it)’는 평가를 받았다”며 “복잡한 다단계 업무를 사람의 개입 없이 해결하는 에이전트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 https://www.anthropic.com/news/claude-opus-4-5

Introducing Claude Opus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