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티 라스트 이그잼’서 경쟁사 압도… 개발 플랫폼 ‘안티 그래비티’ 함께 선보여
웹 개발·비전 인식 등 전 영역 최고점 경신… “인간 지능 뛰어넘은 수준” 평가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Gemini 3)’를 전격 공개하며 AI 패권 경쟁에서 다시 한번 우위를 점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GPT-4 시리즈와 클로드 등을 모든 벤치마크에서 따돌리며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성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와 함께 새로운 개발 플랫폼 ‘안티 그래비티(Anti-Gravity)’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월텍남’ 등 관련 업계 분석에 따르면, 제미나이 3는 학계와 업계 모두를 놀라게 할 만큼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 “점수 차원이 다르다”… 벤치마크 ‘올킬’
제미나이 3의 성능은 수치로 증명됐다. 가장 난이도가 높아 ‘인류의 마지막 시험’이라 불리는 ‘휴머니티 라스트 이그잼(Humanity's Last Exam)’ 벤치마크에서 37.2%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특히 추론 능력을 극대화한 ‘딥크(DeepThink)’ 모델의 경우 이 점수가 41%까지 치솟았다.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 해결 능력은 100%에 달해 사실상 정복 단계에 이르렀으며, 난해한 시각 퍼즐을 푸는 ‘아크 AI2(ARC-AGI)’ 테스트에서도 45%를 기록, 기존의 한계를 넘어섰다. 국내 대학수학능력시험(2016년 기출 기준)을 풀게 한 결과에서는 ‘제미나이 3.5 프로’ 버전이 만점에 가까운 440점대(450점 만점)를 기록, 의대 합격권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 개발자 환호성… ‘안티 그래비티’와 100만 토큰의 힘

함께 공개된 개발 도구 ‘안티 그래비티’는 프론트엔드 개발 영역에서 혁신을 예고했다.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수준 높은 웹 디자인과 기능을 구현해 내, 기존 ‘클로드’ 등의 코딩 성능을 위협한다는 평가다.
기억력 용량을 뜻하는 ‘컨텍스트 윈도우’는 100만 토큰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경쟁사 모델 대비 2배에서 최대 5배에 달하는 수치로, 책 10권 분량을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어 긴 문맥에서도 일관된 답변을 내놓는 것이 강점이다.
◇ 경쟁사 CEO도 “축하하지만…” 긴장 역력
구글의 이번 발표에 경쟁사들의 반응도 뜨겁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나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자사 모델인 ‘그록(Grok)’의 차기 버전을 서둘러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미국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이번 AI 모델 경쟁의 승자로 구글을 꼽는 비율이 89%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 참고: https://blog.google/intl/ko-kr/company-news/technology/gemini-3-developers/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년 내 범죄 '0' 만들겠다"… 돌아온 Ring 창업자의 파격 선언, 현실일까 망상일까? (0) | 2025.11.19 |
|---|---|
| 구글, AI 항공권 검색 '플라이트 딜' 전 세계 확대…한국 포함 (0) | 2025.11.18 |
| 구글 검색, AI가 여행 계획부터 예약까지…'AI 모드' 도입 (0) | 2025.11.18 |
| 구글, AI 기상예측 모델 'WeatherNext 2' 공개…"8배 빨라져" (0) | 2025.11.18 |
| 새 AI '문드림 3' 공개... 20억 활성 파라미터로 '경이로운' 성능 (0) | 2025.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