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구글, 제미나이 탑재 스마트글래스 시연… '증강 지능' 시대 예고

by 카메라의눈 2025. 4. 19.
반응형

구글이 최근 TED 강연에서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시제품을 공개하며, '증강 지능(Augmented Intelligence)'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스마트글래스
출처:TED

실시간 번역, 물건 위치 기억… 제미나이 AI 기반 '프로젝트 아스트라' 첫선

구글의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부문을 이끄는 샤람 이자디(Shahram Izadi) 부사장은 TED 강연 무대에서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스마트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시연에 나섰다. 이 스마트글래스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는 물론, 렌즈 내부에 초소형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스마트글래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시연의 핵심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제미나이와, 이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였다. 시연에서 스마트글래스는 △책장에 놓인 책 제목이나 호텔 키카드 위치 등 잠시 봤던 사물의 정보를 기억해 답하고 △책 속 다이어그램을 설명하며 △스페인어 표지판을 즉석에서 영어와 페르시아어로 번역했다. 또한, 사용자가 힌디어로 질문하자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힌디어로 답하며 실시간 다국어 소통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구글 맵과 연동하여 렌즈 디스플레이에 길 안내 정보를 표시하는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구글은 스마트글래스에 이어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 시연도 선보였는데, 이는 여러 창을 띄우고 손짓으로 제어하는 등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제미나이 AI를 통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반응형

삼성과 협력, 2026년 출시 예상… 경쟁 심화 속 시장 반응 주목

이자디 부사장은 강연 말미에 "컴퓨팅 혁명의 흥미로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AI가 더욱 상황 인식적이고, 대화형이며, 개인화되어 우리의 조건과 언어에 맞춰 작동하는 미래, 우리는 더 이상 현실을 증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능을 증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구글이 제시한 미래는 매력적이지만,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자디 부사장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며,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이 스마트글래스는 2026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예상(2025년 말)보다 늦춰진 것이다.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은 2025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구글 #스마트글래스 #안드로이드XR #제미나이 #Gemini #증강현실 #AR #확장현실 #XR #AI #TED #삼성 #프로젝트아스트라 #ProjectAstr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