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Air M3 출시, 다시 한번 '대중을 위한 Pro급 태블릿' 입증

강력한 M3 칩 탑재로 성능 대폭 향상, Pro급 성능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
새로운 매직 키보드와 Apple Intelligence로 생산성 극대화

 

애플이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최신 iPad Air M3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강력한 성능의 M3 칩을 탑재하고, 새로운 매직 키보드와 함께 출시되어 아이패드 프로급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되는 이번 신제품은 전문가급 성능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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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iPad Air M3는 전작인 M2 모델보다 최대 35% 향상된 CPU 성능과 두 배 가까운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애플의 최신 인공지능 시스템인 'Apple Intelligence'를 탑재해 사진 편집,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반 작업에서 최대 60%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https://youtu.be/FO2bzfMlrII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수잔 프레스콧(Susan Prescott)은 발표 현장에서 "새로운 iPad Air는 M3 칩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창의적인 작업과 고성능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 수준의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형 iPad Air는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특히 13인치 모델은 더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 제작 및 멀티태스킹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매직 키보드는 더 큰 트랙패드와 기능키 열을 추가해 노트북 대체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제품에서는 애플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능인 Apple Intelligence가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 앱의 이미지 정리 기능(Clean Up), 자연어 기반 검색, 노트 앱의 이미지 변환 도구(Image Wand)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이 추가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iPad Air M3가 사실상 기존 프로 라인의 일부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IT 전문 매체 Wired는 "M3 칩 도입으로 iPad Air가 프로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그래픽 및 영상 편집 등 고사양 작업에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Face ID 미지원과 OLED 디스플레이 미탑재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iPad Air 시리즈는 원래 가벼움과 휴대성을 강조하며 2013년 처음 등장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베젤리스 디자인과 USB-C 포트를 채택하며 프로급 라인업과 유사한 외관과 기능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번 M3 모델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사실상 '프로급'의 기능을 일반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M2 모델은 할인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애플은 앞으로도 프로와 일반 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iPad Air가 점점 더 많은 프로급 기능을 흡수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고성능 태블릿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