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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OpenAI, Pentagon 계약으로 ChatGPT 대규모 사용자 이탈

by 카메라의눈 202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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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AI 협력 발표 후 하루 만에 앱 삭제 295% 급증…Claude가 앱스토어 1위 탈환

OpenAI, Pentagon 계약으로 ChatGPT 대규모 사용자 이탈

 

OpenAI가 미 국방부(Pentagon)와 체결한 AI 모델 군사용 배포 계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 아니라 AI 윤리와 상업적 성공 사이의 깊은 균열을 드러내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계약 내용은 ChatGPT와 GPT-4o 시리즈를 미군의 전술 분석, 자율 무기 시스템 보조, 훈련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규모는 초기 5억 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최대 20억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발표 직후 Sensor Tower와 App Annie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ChatGPT iOS·Android 앱 삭제 건수가 평소 일일 평균 대비 정확히 295% 폭증했으며, 24시간 내에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계정을 삭제하거나 “QuitGPT”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했다.

 

이 운동은 Reddit의 r/OpenAI, X(트위터), TikTok에서 시작되어 순식간에 바이럴이 되었고, “AI를 전쟁 기계로 만들지 마라”, “민간 기술이 살상 무기에 쓰이는 순간 우리는 모두 공범”이라는 문구가 주요 슬로건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럽과 한국 사용자들의 반발이 가장 거셌는데, EU GDPR 규제와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데이터가 군사 목적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OpenAI 본사 앞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Sam Altman, Blood on Your Hands” 플래카드를 들고 3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이 출동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혼란이 극에 달했다. 윤리팀 리더인 Jan Leike를 비롯해 17명의 연구원과 임원이 연쇄 퇴사했으며, 한 전직 임원은 내부 메일에서 “이 계약은 가드레일을 완전히 무시한 기회주의적 결정(opportunistic and sloppy)”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샘 알트만 CEO는 공식 블로그와 X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협력을 선택했다. 하지만 민간 사용자 보호를 위해 추가 가드레일(자율 살상 무기 금지, 감시 데이터 차단)을 즉시 적용하겠다”고 해명했으나, 이미 신뢰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이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는 Anthropic의 Claude였다. Claude 3.5 Sonnet과 Claude 4가 앱스토어 전체 1위로 급부상하며 다운로드 수가 48시간 만에 320% 증가했다. Anthropic 측은 “우리는 국방 계약을 원천 거부한다”는 공식 입장을 재확인하며 마케팅 캠페인을 강화했고, 사용자들은 “안전한 AI를 원한다면 Claude로 이동하라”는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경제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OpenAI 기업 가치가 하루 만에 8% 하락하며 1,800억 달러에서 1,650억 달러로 떨어졌고, 경쟁사 주가는 반대로 상승세를 탔다. 투자자들은 “AI 기업들이 정부 계약에 너무 의존하면 민간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용자 이탈을 넘어 AI 산업 전체의 윤리적 방향성을 재정의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OpenAI가 어떻게 사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국방 계약을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은 “국내 규제 강화와 윤리 AI 인증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BBC, Business Insider, TechCrunch,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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