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와는 선탑재 계약 완료, 삼성과는 초기 논의 단계
AI 검색 스타트업, 180억 달러 가치 평가 속 투자 유치… 스마트폰 AI 시장 격변 예고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모토로라와는 신규 스마트폰에 자사 AI 앱을 선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와도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AI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토로라와의 파트너십 구체화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는 레노버(Lenovo) 소유의 모토로라(Motorola) 와의 파트너십을 확정했습니다. 곧 출시될 모토로라 레이저(Razr) 스마트폰 라인업에 구글 제미나이의 대안으로 퍼플렉시티 AI 앱이 기본 탑재될 예정입니다. 공식 발표는 4월 24일 뉴욕에서 열리는 제품 행사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구매 시 별도 설치 없이 퍼플렉시티 AI를 바로 경험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또한, 퍼플렉시티는 최근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 출시 예정인 AI 중심 스마트폰에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삼성과의 협상 및 구글과의 관계
퍼플렉시티 AI는 현재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와도 잠재적인 통합 방안에 대해 초기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논의되는 옵션으로는 퍼플렉시티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대안 AI 어시스턴트로 제공하거나, 앱을 선탑재하거나,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에서 눈에 띄게 소개하는 방식 등이 포함됩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2022년에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구글과 오랜 기간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은 이미 갤럭시 AI 기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구글 검색은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되어 있어 협상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퍼플렉시티와의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삼성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는 2024년에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현재 퍼플렉시티는 기업 가치를 현재의 두 배인 180억 달러(약 24조 7천억 원)로 평가받으며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천7백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 역시 이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링크
- THE DECODER: Perplexity AI to come pre-installed on Samsung and Motorola smartphones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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