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내년 초 한국에서 서비스 시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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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인터넷 서비스, B2B 시장 중심으로 첫발
'다이렉트 투 셀' 도입으로 개인용 시장 확대 기대

스타링크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Space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이르면 내년 초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타링크의 주파수 혼신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내 기술 기준을 개정하면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유·무선 통신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초기에는 스타링크의 개인용(B2C)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스타링크는 SK텔링크, KT SAT와 협력하여 해상 선박 등 통신 사각지대에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업용(B2B)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양 및 도서 지역, 항공기 등 기존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KT SAT 관계자는 "국내는 지상망이 잘 되어 있어 스타링크가 우선적으로 해양·선박 쪽을 타겟으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타링크는 또한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내년부터 문자 메시지 전송을 시작으로, 음성 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6G 시대에 맞춰 지상망과 위성망이 결합된 초공간 통신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위성 통신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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