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예약·일정 관리 자동화… “검색 넘어 행동하는 웹으로”
프라이버시 우려엔 ‘온디바이스 옵션’ 승부수

구글이 자사의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에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Gemini 3)’를 전격 도입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크롬 브라우저 사용자에게 제미나이 3 기반의 에이전트 기능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웹사이트 간의 장벽을 넘어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크롬 에이전트는 호텔 예약, 항공권 발권, 회의 일정 조율 등 기존에 여러 탭을 오가며 수행해야 했던 작업을 단일 명령어로 처리한다. 예컨대 “다음 주 도쿄 출장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검색하고, 캘린더에 저장해 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 예약을 돕고 지메일(Gmail) 및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 일정을 확정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크롬은 이제 정보를 보여주는 창(Window)이 아니라, 사용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비서”라며 “제미나이 3의 강력한 추론 능력이 브라우징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AI 도입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의식해 ‘온디바이스(On-Device) 모드’를 함께 선보였다. 이 기능을 켜면 민감한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고 사용자 기기 내에서만 처리된다. 다만,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 연결이 필요하다.
업계는 구글의 이번 행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을 견제하고, 브라우저 시장의 지배력을 검색에서 서비스 실행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분석했다.
출처: 구글 공식 블로그(2026-01-30) https://blog.google/products/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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