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협업 도구 모음인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에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Gemini)를 통합하여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내 영상 콘텐츠 이해 기능을 대폭 강화합니다.
영상 콘텐츠의 '숨은 정보'를 찾아주는 제미나이
이번 구글 드라이브 업데이트의 핵심은 제미나이가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고 요약하는 능력입니다. 기존에는 영상 파일에서 특정 정보를 찾기 위해 전체 영상을 시청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과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미나이가 이 과정을 혁신합니다.
- 자동 요약 및 핵심 정보 추출: 제미나이는 영상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주요 주제, 핵심 논점, 등장인물 등을 요약해 제공합니다. 회의록, 강의 요약, 제품 데모 영상 분석 등에 특히 유용할 것입니다.
- 특정 구간 검색 및 이동: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나 질문을 입력하면, 제미나이가 영상 내에서 해당 내용이 언급되거나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정확한 시간대를 찾아줍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질의응답: 영상 내용에 대한 질문을 제미나이에게 직접 던지면, AI가 영상 속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해 줍니다. 이는 복잡한 보고서나 교육 자료를 영상으로 접했을 때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구글 관계자는 "이제 구글 드라이브의 영상은 단순한 파일이 아니라, 제미나이를 통해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크스페이스 전반의 AI 생산성 강화
이번 영상 이해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걸쳐 AI 기반 생산성을 강화하려는 구글의 전략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미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 등에서 제미나이가 텍스트 생성, 데이터 분석,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을 돕고 있는 가운데, 영상 콘텐츠까지 AI의 분석 대상이 되면서 워크스페이스의 활용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팀 간의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영상, 교육 자료, 프로젝트 진행 상황 공유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팀의 협업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비서 경쟁 심화 속 구글의 차별화 전략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오픈AI의 챗GPT 등 AI 비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글은 자사의 강점인 방대한 데이터와 통합된 서비스 생태계를 활용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내 영상 이해 기능은 이러한 구글의 AI 전략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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