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기술 블로그

한국 정부, H200 GPU 1만장 확보·AI 인프라 투자 확대…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가전략 집중

by 카메라의눈 2025. 7. 23.
반응형
H200 GPU 1만장 확보·민간 AIDC 구축 위한 세제혜택 검토

K-AI 커뮤니티 서밋 2025
K-AI 커뮤니티 서밋 2025 포스터

 

한국 정부가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핵무기에 버금가는 국가전략자산'으로 규정하며 AI G3(미국·중국·한국)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K-AI 커뮤니티 서밋 2025'에서 "소버린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 나라는 핵무기처럼 국가 전략자산을 가진 나라와 가지지 않은 나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 배경에는 중국 딥시크(DeepSeek)의 충격이 있다. 김 정책관은 "딥시크의 출시는 AI 학계·업계뿐만 아니라 정부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적은 GPU로도 AI를 개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의 희망을 줬다"며 "과기정통부는 딥시크 이후 예산 확보부터 AI 생태계 구축까지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응형

현재 한국의 AI 기술력은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3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1차 추경을 통해 H200 GPU 1만장 확보에 나선다. 2025년 기준 AI 분야에 약 4조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이번 추경으로 약 2조원을 추가 확보했다. 김 정책관은 "AI가 지금 급물살을 타고 있기에 여·야 할 것 없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울산 데이터센터를 직접 방문해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민간 AI 데이터센터(AIDC)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정부 힘만으로는 AIDC 생태계 구축이 힘들다"며 세제혜택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전력영향 계통평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AI 인프라 확충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인재 양성과 데이터 확충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트리플 트랙 전략'도 제시됐다. 정원훈 텐스페이스 이사는 "소버린 AI를 큰 축으로 삼성·네이버 같은 대기업들이 우리만의 AI를 만들어야 하고, 학계를 중간 축으로 대학교가 AI 연구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커뮤니티를 작은 축으로 다양한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 링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