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브라우징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 전격 공개

“AI가 직접 웹을 탐색한다”…구글, 인터넷 이용 방식의 대전환 예고
최대 10개 동시작업·클라우드 기반…AI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Google Project Mariner

 

구글이 2025년 5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Google I/O 2025에서 웹브라우징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의 대규모 공개를 발표했다. 이번 신기술은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AI가 대신 웹을 탐색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AI 기반 인터넷 경험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며,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마리너를 통해 사용자가 단순히 명령을 내리면 AI가 웹사이트를 방문해 티켓 예매, 장보기, 정보 검색 등 복수의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대화형 AI와의 채팅만으로 복잡한 온라인 활동이 가능해진다.

Project Mariner

 

프로젝트 마리너는 2024년 말 첫 공개 이후, 이번 Google I/O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가상머신에서 동작하도록 개선되어, 사용자는 AI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다른 프로젝트를 병행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마리너는 최대 10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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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프로젝트 마리너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탐색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온라인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를 자사의 Gemini API와 Vertex AI에도 통합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ttps://cloud.google.com/vertex-ai

생성형 AI 초보자 가이드  |  Generative AI on Vertex AI  |  Google Cloud

 

 

경쟁사인 오픈AI의 ‘오퍼레이터(Operator)’, 아마존의 ‘노바 액트(Nova Act)’,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Computer Use)’ 등도 유사한 웹브라우징 AI 에이전트를 실험 중이지만, TechCrunch 등 주요 매체는 “아직까지는 속도와 정확성에서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초기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마리너의 안정성과 멀티태스킹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글은 프로젝트 마리너를 AI 모드(AI Mode)와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티켓마스터, 스텁허브, 레지(Resy), 바가로(Vagaro)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해 실제 상거래·예약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경제와 사용자 경험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고한다. 전문가들은 “AI가 웹을 직접 탐색하는 시대가 본격화되면, 온라인 상거래·정보검색·고객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고링크

• TechCrunch: Google rolls out Project Mariner, its web-browsing AI agent
• Google Cloud Vertex AI 공식
• AI 에이전트 시장 동향